본문 바로가기
My Sweet Home!

[마이셀프웨딩] 홀투어 후기 - 워킹으로 웨딩홀 계약하기 :)

by urosie 2019. 3. 17.

대략 올해 가을-겨울 쯤으로 날짜를 정한다음 웨딩홀을 알아보러 다니기로 했다! 

사실 처음에는 플래너를 끼고 해야할지 어떻게 플래너를 만날 수 있는지 등.. ㅎㅎ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 폭풍 검색 + 인스타 눈팅 + 웨딩홀 직접 연락 으로 예약을 잡았다!


워킹이 뭐냐 하면 - 

워킹은 웨딩홀이나 기타 등등 알아보러 다닐 때 플래너 없이 직접 검색+예약을 통해 알아보는 걸 워킹이라고 한다


웨딩홀 정도는 솔직히 워킹이나 플래너를 통해서 가나 차이가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일단 리스트를 쭉 뽑고 나름대로 장.단점을 정리해서 리스트를 추려나갔다.


일단 내 생각엔 홀예약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1. 대략적인 원하는 일정 (상세할 수록 좋음)

2. 최소 보증인원 수 -> 생각보다 엄청나게 중요함.. 

3. 내가 원하는 예식의 분위기 ( 밝음 VS 어두움 , 채플 VS 일반, 뷔페 VS 한정식)


위에 3개는 정말 필수로 먼저 생각을 해가야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없을 듯하다!

우리의 경우는 둘 다 많은 보증인원수가 아닌 정말 친한 지인들 + 가족들과 함께하는 결혼식을 생각했기에

하우스웨딩과 스몰웨딩 쪽으로 알아봐야 했다!

(이 부분을 처음부터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ㅜㅜ 알아보러 다닐때 허탕 친적이 많다...

보통 최소보증인원을 황금시간대에는 250~300정도 웨딩홀에서는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상담조차 어려운 곳도 있었다..)


그리고 웨딩홀 투어 할때 차가 있으면 좋다!!! 차가 있었기에 하루에 5곳도 가능했던 우리 ㅎ_ㅎ.. 

우리는 총 2주 동안 7곳의 홀을 방문했는데, 각 웨딩홀별로 후기를 정리해봤다.


1.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 잠실 쪽에 알아보다가 한번 가볼까? 해서 별 생각없이 간 곳

- 식장과 밥 먹는 곳이 한 층에 있어서 좋지만, 나는 웨딩홀 느낌이 안났음..! 가든파이브 몰 안에 있기 때문에

- 신부입장 등 맘에 드는 포인트가 있긴 있었으나 내가 지하철에서 여기 찾아올때 넘 힘들었어서 .. 탈락

-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날짜도 없었고, 보증인원도 맞지 않았음


2. 문정 더 컨벤션

- 지인이 결혼했을 때 가본 곳인데 음식이 넘 맛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던 곳

- 음식, 시설, 위치, 주차 다 빠지는 것이 없었으나... 보증인원이 안맞아서 못함..

- 인기 많은 곳이라 좋은 시간대도 다 빠짐


3. 스카이뷰섬유센터

- 소규모 + 고층이라 전망이 좋다고 해서 가본 곳

- 시설이.. 낙후된 느낌이고 고층이라 전망이 좋긴 한데 그게 창문쪽으로 가야만 느껴지고 사실 잘 안느껴짐

- 한층에 모든게 다 있어서 좋으나,, 시설 부분에서 마음이 멀어졌고 삼성역 부근이라 차가 너무 막힐거같아서 패쓰


4. 앤유하우스

- 하우스웨딩도 함 봐볼까? 해서 간 곳인데 들어가자마자 반해버림

- 정말 너무너무너무 이쁘고 그냥 이쁨... 눈 돌아감

- 다른 곳보다 보증인원도 적어서 (보증인원 150) 우리의 조건도 맞춰줌

- 날짜도 딱 원하는 날짜 -! 너무 좋음 계약금 걸고 옴 

- 밥먹는 곳이 좀 부실하고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해서... 그 부분이 자꾸 맘에 걸림

- 주차를 다 발렛 해주겠다고 하셨으나.. 넘나 걱정되었음


5. 더 모스트

- 같은 시기에 준비하는 회사 동기가 괜찮다고 해서 가본 곳

- 완전 맘에 들었음! 깔끔하고 전망도 좋고 양재 IC 빠지고 바로 건물 있어서 지방 손님 많은 우리에겐 적합

- 엄청 고민하니까 10월에 날짜 엄청 좋은 때로 안내해주심.. 이 때 바로 계약함

- 주차도 넘 잘되어 있고 아무튼 좋았음

- 한가지 걸리는 것은... 식사가 뷔풰가 아니고 한정식이라.. 슬펐음..

- 또 보증인원 220 맞추라고 해서 슬펐음!


이게 첫째주이고 앤유하우스 계약 후 더 모스트 계약 하고 나서 바로 앤유 계약 해지 -! 

더 모스트 넘 맘에 들어서  거의 여기로 확정하기로 함


그런데 사람 맘이 그런게 ㅎㅎ 조금 더 비교를 하면 더 좋은데가 있을 거같아서 다시 폭풍 검색후 담주에 한번 더 투어감

앤유하우스와 비교를 위해 아가페하우스를 예약하고

더 모스트와 비교를 위해 더휴 웨딩홀 예약 함


6. 아가페하우스

- 하우스웨딩인데 앤유보다 조금 덜 화려하지만 조금 더 넓은 느낌

- 야외느낌 나고 ... 가장 좋았던 건 앤유보다 가격이 저렴했음.. 반해버림

- 신부대기실이 아예 오픈되어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았음.. 

- 계약 해버림 // 홀 투어 너무 많이해서 지쳐있던터라 그냥 더이상 고민하기 싫었던 부분도 있음 (ㅋㅋ)


7. 더 휴 웨딩홀

- 와....... 여기...... 미리 와볼껄 했음

- 시설 엄청나게 깨끗하고 선릉역 코앞임^^..... 다들 왜 여기서 안하는지 모르겠음...

- 식사하는 곳도 예식장이랑 한층이라 동선 오지고요.. (오히려 같은 층이면 음식냄새 난다고 함..)

- 정말 보증인원만 맞으면 여기랑 하고싶음......... 하지만 여기도 보증인원 + 일정이 안좋음.. 넘넘 슬펐음


------------


결론적으로 다 취소 하고 아가페하우스에서 하기루 했어염~_~

아가페 하우스도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100%만족 시키는 곳은 없었습니당..

사실 내가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보네르하우스는 리모델링 하신다고 예약도 안받아주시고.. 리모델링을 왜 성수기에 하시나유........ㅠㅠ


아무튼 이렇게 결정완료 쾅쾅!!

(아가페하우스 날 슬프게하지 말아죠..... 잘해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