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재

[북리뷰] 미술에 흥미를 가져볼까 한다면 -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by urosie 2023. 11. 26.

서점에 방문하면 베스트셀러에서 종종 보았던 책이라

한번 쯤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평소 미술사나 미술관 전시회를 좋아해서

관련 책, 영화, 다큐 등 부담없이 즐겼던 나로서는

마다하지 않을 수 없던 책! ​(ง •_•)ง

이 책은 전반적인 미술사나 이론을 다룬다기보다

14명의 화가를 소개하며 그들의 작품과 일생을 통해

미술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웠던(?) 혹은

관심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던 이들에게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함께 가보자!' 라고 말하는 책이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 (흑흑) 다녀왔던 유럽여행이 생각나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여행 당시 보았던 클림트 키스 작품만 기억하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해 클림트 화가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잘 알고 있었던 폴 고갱의 이야기도 좋았고

잘 몰랐던 샤갈의 이야기도 좋았다.

성인 누구라도 잘 아는 반 고흐의 이야기에서도 그가 황시증이 있어

그의 작품에 강렬한 노란색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인상적이었다.

반 고흐의 전시회나 그가 남긴 편지들을 엮어 만든 책을 읽었을때도 몰랐던 사실들!

 

책의 흐름 자체가 역사의 흐름-미술사의 흐름과 같이 진행되기에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사의 발전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나는 조금 더 깊이- 미술사를 다뤄주었으면 했는데

사실 이 책은 미술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기에 그 역할을 잘 해낸 듯 하다!

뭉크로 시작해 프리다 칼로, 반고흐, 클림트, 모네, 세잔, 피카소

그리고 현대미술의 뒤샹까지

이 14명의 화가를 통해서 모든 미술에 대해 알아갈 순 없어도

흥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듯 하다.

댓글